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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하면 소송비용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5-29 17:33:33

"변호사 비용이 부담되는데, 승소하면 상대방에게 비용을 다 받을 수 있나요?"

"1억 원 소송에서 이긴 A씨는 800만 원의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려 했지만, 법원은 450만 원만 인정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1. 승소하면 소송비용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고요?

"민사소송에서 이기면 변호사 수임료를 포함한 모든 소송비용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송비용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니, 승소의 기쁨이 더 커질 것 같은데요.

하지만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실제로 소송비용은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지, 또 어떤 기준에 따라 계산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민사소송에서 소송비용이 무엇인지, 어떤 항목이 인정되는지, 그리고 법률 규정에 따른 소송비용의 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소송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 수임료 전액'이 돌려받을 수 있는 비용에 포함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소송비용이란 무엇인가요?

소송비용이란 민사소송을 진행하며 발생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 소송을 제기할 때 납부하는 인지대.

  • 소송 서류를 송달하는 송달료.

  • 증거 조사 비용(감정료, 번역료 등).

  • 대법원 규칙에 따라 인정된 변호사 보수.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변호사 보수라면 모두 인정되는 줄 알았는데, 무언가 제한이 붙어있죠?

바로 이 부분이 오늘 알아볼 포인트입니다.

3. 변호사 수임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가. 대법원 규칙에 따른 변호사 보수의 기준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인정하는 변호사 보수는 대법원 소송비용액 산정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계산됩니다. 위 규칙 제11조별표 1은 소송목적의 값(소송에서 다투는 금액)에 따라 인정되는 변호사 보수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송목적의 값이 1천만 원인 경우 보전받을 수 있는 변호사 보수의 한계는 약 200만 원으로 산정됩니다.

마찬가지로 계산하면 소송목적의 값이 2천만 원일 경우:310만 원.

소송목적의 값이 1억 원일 경우:450만 원. 정도입니다.

소송목적의 값이 높아질수록 인정되는 변호사 보수도 증가하지만, 실제로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지급한 수임료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 변호사 보수의 법적 한계

대법원 규칙은 소송비용 산정을 공정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규칙은 모든 소송에서 균형 잡힌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며, 의뢰인이 변호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한 수임료 전액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이 제한을 두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300만원을 상대방에게 청구하는 소송을 하면서 변호사 보수를 1억원 지출했다고 칩시다. 이를 그대로 인정해버리면 소송비용을 상대방이 전부 부담할 때 1억300만원을 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는 옳지 않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변호사 보수에 관한 규정이 필요합니다.

4. 소송비용 확정 결정의 절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소송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소송비용을 상대방에게 청구하려면 소송비용 확정 결정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가. 소송비용 확정 신청

승소한 당사자는 법원에 소송비용 확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은 대법원 규칙에 따라 인정 가능한 소송비용 항목을 검토하고, 최종 금액을 확정합니다.

나. 법원이 인정하는 소송비용의 범위

법원은 소송에서 발생한 실제 비용 중 대법원 규칙에 따라 인정되는 금액만 소송비용으로 확정합니다. 이때 포함되는 항목은 앞서 설명한 인지대, 송달료, 증거 조사 비용, 그리고 변호사 보수입니다.

 

변호사 보수에는 성공보수도 포함될 수 있으므로, 수임료보다 큰 금액을 변호사 보수로 인정받기도 합니다.

 

 

5. 실제 소송비용 확정의 한계

사례 1: 변호사 수임료와 법원 인정 금액의 차이

A씨는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에서 승소했고, 변호사 수임료로 80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대법원 규칙에 따라 인정한 변호사 보수는 450만 원으로 제한되었습니다. 결국 A씨는 나머지 350만 원의 차액을 직접 부담해야 했습니다.

사례 2: 일부 소송비용만 인정된 경우

B씨는 사건 해결을 위해 감정과 번역 비용에 500만 원을 썼지만, 법원이 인정한 금액은 300만 원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B씨는 예상치 못한 200만 원의 추가 부담을 져야 했습니다.

6. 소송비용, 승소했다고 반드시 전액 돌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민사소송에서 소송비용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은 승소자에게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대법원 규칙에 따라 제한된 금액만 인정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손우석 변호사는 소송비용과 관련된 법적 조언과 명확한 전략을 제공하여 의뢰인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민사소송과 관련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상담하세요.

"소송비용과 관련된 명확한 설명과 체계적인 지원, 법무법인 세잎이 함께합니다."